열성 경련이 걱정 되시나요? 꼭 알아야 하는 행동 지침

열성 경련이란 무엇인가요?

열성 경련(Febrile Seizure)은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가 고열(38도 이상)이 날 때 발생하는 경련을 의미합니다. 주로 감기, 인플루엔자, 장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때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6~7%의 소아가 한 번 이상 열성 경련을 경험하며, 이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열성 경련은 일시적인 신경 반응이며, 대부분의 경우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열성 경련을 하면 장애가 생기나요?

열성 경련이 있다고 해서 지능 저하, 학습 장애, 뇌 손상 등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24시간 이내에 두 번 이상 경련이 발생한 경우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경련 후에도 의식이 명확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
  • 신경학적 이상(한쪽 팔다리 마비, 반응 저하 등)이 동반된 경우


열성 경련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열성 경련을 보일 경우 부모가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곳에 눕히고, 머리를 보호합니다.
  • 옷이 꽉 끼면 풀어주어 호흡이 원활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 아이가 토할 경우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눕힙니다.
  • 경련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시간을 확인하고, 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 경련이 멈출 때까지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CPR)은 하지 않습니다.
  • 경련 후에는 아이를 안정시키고, 의식이 돌아오는지 확인합니다.


열성 경련 시 하지 말아야 하는 부모 행동 4가지

  • 놀라거나 호들갑 떨기 ❌ - 아이가 경련이 끝난 후 부모의 모습을 보고 놀랄 수 있습니다.
  • 몸을 주무르거나 강제로 움직이기 ❌ - 근육 파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주무른다고 해서 경련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 손 따기 ❌ - 손을 따는 것은 경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 입에 손을 넣기 ❌ - 혀를 깨무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넣으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옆으로 눕혀 분비물이 흘러나오도록 합니다.


열성 경련에 대한 오해

열성 경련이 있다고 해서 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련이 자주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뇌 신경계에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열성 경련 자체가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 경련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한 번의 열성 경련만으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
  • 24시간 이내에 두 번 이상 열성 경련이 발생한 경우
  • 경련 후에도 의식이 명확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
  • 청색증(입술이 파래짐)이나 호흡 곤란이 나타날 경우
  • 경련 후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

가능하면 아이의 경련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열성 경련을 예방할 수 있나요?

열성 경련을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아이가 고열이 있을 때 빠르게 해열제를 사용하여 체온을 조절합니다.
  •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 고열이 예상되는 경우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춥니다.


📌 결론

열성 경련은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대부분의 경우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 경련이 자주 발생하거나 지속 시간이 길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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